삼성 59%·팬택 7%로 하락
[ 전설리 기자 ]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 7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LG전자는 2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의 점유율은 1~4월 10%대에 머물다 G3를 내놓은 5월 22%로 20%를 넘어섰다. 이후 꾸준히 상승해 7월 30%에 육박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갤럭시S5 판매를 시작한 직후인 4월 68%까지 올랐으나 5월 65%, 6월 60%, 7월 59%로 계속 떨어졌다. 최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팬택 점유율도 1월 12%에서 7월에는 7%로 하락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갤럭시S5의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G3를 앞세운 LG전자가 상대적으로 약진했다”며 “팬택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것도 LG전자가 점유율을 늘릴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말했다.
파생제품 전략도 점유율 확대에 이바지했다는 분석이다. G3가 인기를 끌자 LG전자는 보급형 제품인 ‘G3비트’ ‘G3A’ 등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디자인과 사용자경험(UX)은 G3와 같지만 칩셋과 배터리 용량,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 성능은 다소 떨어져 가격이 싸다. LG전자 관계자는 “G3를 사고 싶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워 망설이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7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스탁론]또 한번 내렸다! 최저금리 3.2%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