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했다. 기관이 장중 매도 전환하면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3포인트(0.04%) 오른 2075.76으로 이날 장을 마쳤다.
앞서 미국 증시는 큰 등락 재료 없이 혼조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강보합으로 장을 마쳐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경기부양 기대감이 이어지며 이날 2080선 위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에 나서며 한때 2088.86까지 찍고 내려왔다.
코스피 종가와 장중 기준 연고점은 지난달 30일 기록한 2082.61과 2093.08이다.
하지만 장중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상승폭이 둔화됐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7억 원과 786억 원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만 1166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비금속광물이 1% 이상 올랐고 섬유의복 전기전자 종이목재 등도 상승했다. 반면 운수창고와 의료정밀은 1~2%대 하락했고 보험 건설업 음식료업도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1% 안팎 올랐고 SK하이닉스 POSCO 한국전력 등도 상승했다. 반면 NAVER 삼성생명은 1% 이상 내렸고 기아차 LG화학도 떨어졌다.
신영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등 증권주(株)들이 사적연금 활성화 기대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엔씨소프트도 저가 매수세에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3.01포인트(0.53%) 오른 570.24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440억 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3억 원과 214억 원 매도 우위였다.
전날 카카오와 합병 승인을 발표한 다음은 이날 11% 이상 급등했다. 음원 가격 상승 기대감에 로엔도 5%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과 같은 1014.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진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고점에 있다보니 기관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자극됐다"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하반기 실적 우려도 존재해 상승 탄력을 얻기에는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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