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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美 26세 여성 인질 몸값 660만달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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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장진모 기자 ]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26세 미국인 여성을 인질로 억류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미국 ABC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여성은 시리아 내 인도주의 지원 단체 세 곳에서 일하다 지난해 IS 조직원에게 납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IS는 여성 인질 몸값으로 660만달러(약 67억원)를 요구했으며, 이와 함께 텍사스교도소에 수감 중인 과학자 출신 여성 테러리스트 아피아 시디키의 석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여성의 인질 억류가 확인되면서 IS에 납치돼 억류 중인 미국인은 알려진 것만 최소 세 명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IS는 앞서 미국인 프리랜서 기자 제임스 폴리를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했으며, 또 다른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또 다른 이슬람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시리아 지부 격인 알누스라 전선은 카타르의 중재 협상을 통해 2년간 억류한 미국인 기자 피터 시어 커티스를 지난 24일 전격 석방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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