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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카카오, 다음과 합병 '만장일치' 승인 …'백팩' 멘 젊은 주주들 "흥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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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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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카카오, 다음과 합병 '만장일치' 승인 …'백팩' 멘 젊은 주주들 "흥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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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현 기자 ] 카카오가 젊은 주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다음커뮤니케이션과의 '혼인신고'에 도장을 찍었다.

    27일 카카오는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피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합병 사명은 '다음카카오'이고 10월1일 출범한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카카오 주총장에는 기대감과 긴장감이 동시에 흘렀다.

    카카오 주총에선 피합병 승인 안건 하나 뿐이었지만 기자들도 주총장을 다수 찾아 뜨거운 관심이 드러났다. 카카오는 법적으로 소멸법인이므로 사내이사 선임이나 정관 변경 등은 논의할 필요가 없다.

    주총장에는 30명 가량의 주주들이 참석했고, 이중 3분의 2 이상이 30대 젊은 주주들이었다. 카카오 우리사주를 갖고 있는 임직원들도 캐쥬얼한 차림에 백팩을 메고 주총장을 찾아왔다.

    주총은 10여 분만에 일산천리로 끝났다. 임시 주총 의장으로 나선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차별적인 핵심 경쟁력을 갖춘 카카오와 다음커뮤니케이션과의 합병을 통해 모바일 시대, 그리고 모바일 이후 다가올 시대를 선도하고자 한다"며 주총 문을 열었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가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통합법인 다음카카오는 IT모바일분야에서 커뮤니케이션, 정보, 그리고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까지 아우르는 생활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 대표는 주총장을 빠져나오며 기자들의 질문에 "잘 끝났다. 더이상 할 말은 없다"고 말한 뒤 서둘러 자리를 떴다.

    카카오 주주라고 밝힌 한 30대 남성은 "임직원은 아니지만 개발자로서 카카오에 대한 전망을 밝게 보고 장외 주식을 취득했다"며 "다음카카오의 역사적인 순간에 와 있어 영광스럽고 향후 행보가 기대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주총을 마치면 양사의 합병작업은 제속도를 낼 전망이다.

    양사는 지난 5월 합병 결의를 한 이후 분야별 담당자들이 수시로 접촉을 갖고 합병 준비 작업을 추진해 왔다.

    먼저 다음카카오의 새로운 BI(브랜드 이미지)와 CI(기업 이미지) 개발에 착수한다. 그동안 다음은 '무지개색', 카카오는 '노란색' 이미지를 강조했던 만큼 다음카카오는 두 업체의 개성을 담아낼지 관심이 쏠린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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