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회째 삼성 직거래장터, 권오현·박근희 부회장 등 참석
계열 사장단 일일점장으로…"풍성한 한가위 맞으시길"
[ 김민성 기자 ]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27일 서초사옥 딜라이트 광장 등에 마련된 '추석맞이 직거래장터'에서 일일 점장으로 활동했다.
권 부회장 및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은 이날 오전 수요 사장단회의를 마친 뒤 직거래장터를 찾아 결연을 한 자매마을 부스를 일일이 둘러봤다. 권 부회장은 "수원캠퍼스 등 여타 사업장에서도 직원들이 우리 농산물을 많이 구입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게 웃었다.
행사를 주관한 박 부회장은 "삼성과 농어촌 마을이 정을 나누고 상생하는 공간으로 직거래장터를 개설했다" 며 "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물건 품질이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로 4회째인 맞은 삼성 직거래장터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21개 계열사와 전국 135개 자매마을이 참여하는 가운데 서초와 태평로 사옥 등 전국 37개 사업장에서 운영된다. 자매마을은 농가소득을 올리고, 임직원과 시민들이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해 내수 진작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과일, 한과 등 50여종의 특산물이 판매됐다. 전북 무주군 호롱불마을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해발 700m 산간 고랭지에서 재배한 당도가 높은 사과와 포도를 선보였다. 삼성화재 자매마을인 경북 고령군 개실마을은 조선시대 성리학자 김종직 선생의 후손들이 350년간 비법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유과를 내놓았다.
직거래장터에 참여한 전남 구례군 산수유마을의 강승호 대표는 "올해는 추석이 빨라 때에 맞춰 수확을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했지만 다행히 지리산의 서리맞은 산수유를 수확해 마을이름도 알리고 매출도 올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세종대로(구 태평로)에 본사를 둔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6개 계열사도 26일과 27일 이틀간 세종대로 삼성본관 빌딩에서 14개 자매마을이 참여해 '추석맞이 자매마을 으리으리한 장터'를 운영했다.
삼성 임직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구매할 수 있다. 삼성은 1995년 농어촌 60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올해 625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일손돕기, 농촌 체험, 직거래장터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글·사진=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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