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주최·농식품부 후원
[ 조진형 기자 ] 추석을 앞두고 ‘대한민국 향토제품대전’이 오는 29~31일 사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50여개 시·군에서 엄선된 유명 향토제품 100여종이 한자리에 모인다.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알찬 향토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전국 각지에서 엄선된 향토제품은 지역 특산물을 가공한 제품이다. 추석 명절용 선물로 수요가 높은 한우 차 전통주는 물론 매실 산삼 단호박 고구마 보리 소금 오메기떡 애플망고 등 다양하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상품들이다. 행사에 참가한 향토제품은 정가보다 최대 50% 가까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추석선물 특별관도 둘러볼 만하다. 제주산 애플망고(3㎏)는 정가 17만원에서 40%가량 할인된 9만9000원에 판매된다. 동안동 농협의 햇 안동사과(3㎏)는 1만6000원으로 정가 3만원의 반값 수준이다. 인제축협의 1등급 한우갈비세트(3㎏)도 14만원(정가 19만4000원)에 판매한다. 특별관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배송비용을 별도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매일 향토제품 OX 퀴즈 행사가 진행되고, 29일에는 누에고치로 인형 만들기, 30일 한우떡갈비 만들기, 31일 보존화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소비자 현장투표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스타 향토제품 ‘마케팅대상’을 선정한다. 주최 측은 프로슈머, 바이어, 명절상품 등 3개 부문에 걸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3개), 한국경제신문 사장상(6개) 등 총 9개 부문 수상자를 정할 계획이다.
행사 홈페이지(www.ruralshow.co.kr)에서 사전등록을 하거나 초청장을 소지한 경우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현장 입장료는 3000원. 행사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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