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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외고 1위·민사고 2위…평준화 일반高는 2곳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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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수능…국·영·수 3개 영역 표준점수 상위 100개 고교

용인외고·부산영재 3·4위
서울은 강남 '교육특구' 쏠림
평준화 일반고 갈수록 부진



[ 임기훈 기자 ]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수학·영어 등 3개 영역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높은 학교는 서울 대원외국어고로 나타났다. 이어 민족사관고(강원 횡성) 용인외국어고(경기) 한국과학영재학교(부산) 등 특목고가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했다.

표준점수 상위 100개 학교 중 외국어고, 과학고, 영재고, 국제고 등 특목고가 44개교에 달하는 등 특목고 강세를 이어갔으며 평준화지역 일반고는 2곳만이 순위에 들었다.

○특목고 여전히 강세

교육부가 2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실에 제출한 ‘2014학년도 수능 고교별 성적자료’에 따르면 국어·수학·영어 등 3개 영역(국어 A·B형, 수학 A·B형, 영어 B형 기준) 표준점수 합계 평균 점수 상위 100위권 내에는 외국어고(30곳), 국제고(6곳), 지역단위 자율형 사립고(15곳), 전국 자사고(9곳), 과학고(5곳), 영재학교(3곳)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100위 내 일반고는 32곳으로 비평준화 지역 등 학생선발권이 있는 학교가 대부분이다. 지난해 수능은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나뉘는 수준별 수능으로 처음 치러졌으며 사실상 우수한 학생들은 문과의 경우 국어B와 수학A, 이과는 국어A와 수학B, 영어는 B형을 치른 점을 감안해 이들 영역을 기준으로 표준점수 평균을 산출했다.

서울 대원외고는 표준점수 평균 128.6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5위였던 강원 횡성 민족사관고(128.4점)는 2위로 올랐다. 지난해 2위였던 경기 용인외고(128.3)는 올해 3위였고 부산 한국과학영재학교(127.2)가 4위로 뛰어올랐다. 이어 인천국제고(127.0), 현대청운고(126.8), 한일고(126.8), 상산고(126.6) 등이 뒤를 이었다.

최상위권인 30위 내에는 외국어고, 과학고, 국제고, 영재고 등 특목고가 22곳으로 70% 이상을 차지했다. 전국단위 자사고도 다섯 곳이 30위권 내에 들었다. 반면 일반고는 학생선발권이 있는 공주 한일고(126.8/7위), 공주대부설고(124.0/23위), 광명 진성고(122.8/30위) 등이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용인 수지고(121.2/39위), 경남 거창 거창고(120.2/45위) 등도 좋은 성적을 냈다.

고교유형별로는 외국어고, 국제고(122.0)의 표준점수가 가장 높았다. 이어 전국단위 자사고(121.7), 영재학교(119.8), 지역단위 자사고(112.1), 과학고(111.7) 순으로 나타났다.

○평준화 일반고 갈수록 부진

평준화 지역 일반고의 성적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상위 100위권 내 평준화 지역 일반고는 2010학년도 12곳에서 2013년 3곳으로 계속 줄어들었고, 이번 조사결과 2곳에 불과했다. 상위 100위권 내 평준화지역 일반고는 서울 숙명여고(116.4/73위), 광주 상일여고(114.5/92위)다. 반면 일반고 중 학생선발권을 가진 학교는 26곳이 100위권 내에 들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1위를 차지한 일반고 가운데 학생선발권이 없는 학교는 서울 숙명여고, 광주 상일여고, 제주 신성여고, 대전 대전전민고, 울산 울산제일고 등 5곳에 불과해 일반고의 ‘슬럼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반고의 경우 서울 부산 등 대도시가 대부분인 평준화 지역 일반고(99.7점)가 중소도시·농촌 지역인 비평준화 일반고(91.6)보다 높았다.

서울 평준화지역에서도 강남, 서초, 송파 등 이른바 ‘교육특구’인 강남 3구에 성적이 우수한 학교가 편중된 현상은 여전했다. 평준화 일반고 상위 100개교 중 서울 소재 학교는 9곳이다. 이들 9개 중 7개가 강남구(숙명여고, 은광여고, 단국사대부고, 경기여고, 중산고), 송파구(창덕여고), 서초구(서문여고) 지역에 있었고 양천구(진명여고, 목동고)가 2곳이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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