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달러 규모의 베트남 국제공항 건설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국내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 29일에 베트남 정부는 베트남 북부 꽝닌 성(Quang Ninh Province) 반돈(Van Don) 경제자유구역에 추진하는 반돈(Van Don)국제공항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 협상대상자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베트남 현지 투자개발업체인 조이너스 컨소시엄을 공식적으로 승인했다.
이 사업은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업의 규모는 약 8억달러다. 조이너스 측은 호주의 인프라전문 투자회사로부터 11억달러의 자금을 조달받기로 했다.
오는 2018년 완공예정인 이 국제공항사업은 베트남 정부가 베트남 북부지역개발을 목적으로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반돈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중 주요 인프라 투자사업이다.
베트남 정부는 반돈경제자유구역을 국제상거래와 오락 등 고품격 관광 명소로 개발해 베트남 북부지역의 주요 경제 지역으로 만들고자 수년간 추진해왔다.
이번 투자승인의 주축인 조이너스에 투자자로 함께 사업준비를 해온 비츠로시스의 경우 이번 사업에서 ICT 분야의 사업참여가 유력하다.
주로 정부 및 주요공기업의 인프라분야 ICT 사업 및 전력, 수처리 분야에서 오랜 업력을 쌓아온 비츠로시스는 전략적으로 사업 초기부터 조이너스의 투자자로 참여해 관련 업무진행에 협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베트남 국제공항 프로젝트는 연간 600~7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적인 관광지인 하롱베이지역에 건설되고, 향후 베트남정부가 추진 중인 반돈경제자유구역의 개발완료 이후 추가될 유동인구를 감안하면 운영수익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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