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이 트래디셔널 캐주얼 '헤리토리'를 통해 골프웨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세정은 25일 이 회사가 운영하는 헤리토리에서 '헤리토리 골프'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헤리토리 골프는 영국의 정통성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를 표방한다. '헤리(Hery)'와 '토리(Tory)'란 헤리토리 브랜드 고유의 다람쥐 캐릭터를 접목시켜 젊은 감각의 골프웨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주요 고객층은 개성과 스타일을 중시하며 활동적인 레저 라이프를 즐기는 3545세대로 설정했다. 이는 골프가 대중화되며 3040세대 젊은 골퍼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춘 조치다.
세정은 우선 다음달까지 자체 복합매장인 웰메이드 매장 50여 개에 헤리토리 골프를 입점시킨다. 연내 60여 개 웰메이드 매장에서 제품을 선보여 매출 4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올 하반기 상품 라인업은 기능성을 갖춘 필드웨어 '그린 라인'과 캐주얼 감성을 더한 '클럽 라인'을 3대 7 비중으로 기획했다. 남녀 제품 비율은 4대 6으로 구성했다. 올 하반기 시장 테스트를 거친 뒤, 상품과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권미화 헤리토리 및 헤리토리 골프 상품기획 총괄 디렉터(상무)는 "(골프웨어 시장이) 백화점 위주의 고가 골프 브랜드로 이뤄져 있었지만 트렌디한 골프웨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3545 세대를 위한 젊은 감각의 브랜드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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