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LIG투자증권은 25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신규 벌크선 확충으로 성장성을 더 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 37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분기부터 성격상 벌크 사업으로 분류할 수 있는 제선원료 부문에서 3자 물류 계약을 추가하는 중이다.
김기태 연구원은 "최근 건화물운임지수(BDI) 반등에 따라 벌크 시황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고, 가스공사 액화천연가스(LNG)선 입찰, 팬오션 매각 등 해운사업 관련 이벤트가 있다"며 "현대글로비스의 벌크선 확대 계획은 실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대한해운, 팬오션이 10% 중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벌크선 확대 계획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6년 벌크선 60척 확보를 가정하고 실적에 반영해 목표주가를 19% 상향했다.
3분기 우려되는 완성차 업계 파업 영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완성차 업계 파업에 따른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는 4% 미만에 그칠 것"이라며 "3분기 감소분량은 4분기 만회할 가능성이 높아 하반기 전체에서 파업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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