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강원협력지사는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관광 수용 태세 개선을 위해 2011년 협력단 형태로 조직됐다. 이후 지역별 테마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각종 국제행사와 이벤트 등을 추진하면서 지난 5월 지사로 승격했다.
강원협력지사는 농촌체험 관광 활성화를 올해 주요 사업 목표로 정해 강원도,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손잡고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농촌마을 운영 지원 및 개선 사업도 추진해 13개 농촌체험마을에 관광공사가 선발한 대학생 인턴 35명을 파견했다. 대학생 인턴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농촌마을을 대표할 수 있는 ‘무궁화차 다도체험’ ‘횡성한우버거 만들기 체험’ 등을 개발했다. 대학생 인턴은 강원도의 농촌체험마을 이용객이 2012년 9만5196명에서 지난해 11만4467명으로 20.2% 늘어나고, 체험관광 매출도 2012년 13억원에서 지난해 18억원으로 35.7% 증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강원협력지사는 또 강원도의 여러 호수를 관광자원화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도의 4대 호수인 의암호(춘천), 춘천호(화천), 파로호(양구), 소양호(인제)의 물레길 페스티벌을 9월25일~10월5일 관광주간에 개최할 예정이다. 강원도행 관광열차를 활성화하기 위해 코레일과 함께 DMZ 관광열차를 널리 알리는 한편 철원 시티투어 연계 상품도 개발 중이다.
김대근 강원협력지사장은 “강원도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찾아가는 강원 관광 설명회, 강원 관광 서포터즈, 국내외 여행사 초청 홍보 투어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하고 있다”며 “국가적 행사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지원하는 한편 본사와 지사, 지역의 협력 네트워크를 튼튼하게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최병일 여행·레저 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