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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수익률] 브라질 주식형펀드 지난주 5.5%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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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정수 기자 ] 브라질 주식형펀드가 지난주(22일 기준) 5.58%의 수익을 올리며 국내외 주식형펀드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월드컵 이후 곤두박질치던 브라질펀드가 살아난 것은 브라질 정부의 경기부양책 때문으로 평가된다. 지난 20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정기예금 지급준비금에 대한 대출 한도를 60%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100억헤알(약 4조5000억원)의 유동성이 시장에 풀리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 밖에 부동산시장 활성화 대책도 발표했다.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지난주 3.56% 올랐다.

인도 주식형펀드(3.48%) 러시아 주식형펀드(2.38%) 미국 주식형펀드(2.26%)도 해외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1.04%)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용된 공모펀드 중에서도 ‘슈로더라틴아메리카[자]A(주식)C-A’(4.21%)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1(주식)C-A’(3.72%) 등 브라질·인도 펀드의 성과가 좋았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지난주 평균 수익률은 -0.61%다.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대규모 순매도로 2040선까지 밀린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유형별로는 주식기타인덱스(-1.87%) 코스피200인덱스(-1.27%) 등 인덱스형의 성과가 부진했다. 중소형 주식형의 평균 수익률은 0.98%였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용된 공모펀드 중에선 ‘신한BNPPTops장기주택마련1(주식)(C-C)’(-1.44%)의 손실률이 가장 컸다. ‘알리안츠Best중소형[자](주식)(C/C1)’은 1.9%로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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