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리 발사대 조만간 완공
[ 김대훈 기자 ] 북한이 올해 말 사거리를 늘린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21일(현지시간) ‘북한 서해(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완공 임박’이라는 보고서에서 “발사장 인근의 지난 7일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집중호우에도 북한이 주요 건설공사를 거의 끝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발사대가 완공되면 2012년 12월 발사된 ‘은하 3호’보다 사거리가 더 길고 무거운 발사체 시험이 연말께 가능해질 것”이라며 “최대 50~55m 길이에 직경 3.5m짜리 로켓을 발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주변 건물의 지붕 공사와 헬기 이착륙장 공사도 마무리됐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50m짜리 발사체를 성공적으로 쏠 수 있다면 이론적으로 미 본토 전역이 사정거리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