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2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신주 상장에 따른 주가희석과 물량부담 해소가 우려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18일 3300만주(기존 발행 주식의 47.6%)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해 1914억 원 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주당 발행가액은 5800원. 유상증자 이후 최대주주인 한진중공업홀딩스의 보유지분은 32.1%(기존 34.3%)다.
김현 연구원은 "유상증자 이외에도 7월 사옥 매각으로 1497억 원, 인천 율도지구 3만9000평
매각(3개 필지)으로 1173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며 "12월 입금 예정인 부산 암남동 부지 매각대금 594억 원을 포함하면 5178억 원의 유동성 확보에 성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 기준 순차입금은 전년 대비 10.7% 감소한 2조8000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매각가능 부동산 가치는 1조7000억 원으로 영업적자 우려 해소를 위해 추가적인 자산 매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재무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 중이지만 47.6%의 발행주식수 증가와 29일 신주 상장 물량의 오버행(대규모 대기물량) 리스크는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보유부동산 추가 매각을 통한 영업이익(상품매각)과 영업외수지(자산처분이익)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판단.
김 연구원은 "유상증자에 따른 24.2의 주당순자산가치(BPS) 희석 효과를 감안하면 시장 신뢰 회복이 장부가치의 주가 반영을 위한 선결 과제"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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