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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선물, 모바일 상품권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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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바코드 결제되는 모바일 상품권 내놔
명절 앞두고 롯데·현대百도 발행 대폭 늘려



[ 유승호 기자 ] 추석을 앞두고 모바일 상품권 발행이 크게 늘고 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바코드나 일련번호로 바로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종이 상품권보다 구매하기 쉽고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기도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

신세계는 19일 모바일 상품권인 ‘신세계 기프트’(사진)를 내놓았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등 신세계 계열사가 운영하는 매장에서 스마트폰에 저장된 바코드를 보여주면 결제가 가능하다. 국내 백화점 중 스마트폰 바코드로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을 선보인 것은 신세계가 처음이다. 다른 백화점의 모바일 상품권은 종이 상품권으로 바꾼 다음에 사용할 수 있다. 현금과 법인카드로만 살 수 있는 종이 상품권과 달리 개인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도 구입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모바일 상품권 발행을 늘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전체 상품권 발행액 중 모바일 상품권 비중은 2011년 14%에서 2012년 21%, 2013년 25%로 높아졌다. 올해는 30%에 이를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모바일 상품권 발행액이 전년 동기보다 14.5% 증가했다.

편의점에서도 모바일 상품권 결제가 늘고 있다. CU는 올 들어 7월까지 모바일 상품권을 통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의 올 상반기 모바일 상품권 결제금액은 전년 동기보다 93.1% 급증했다.

홍종식 신세계I&C 유통사업부장은 “백화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구입할 수 있고 문자메시지나 모바일 메신저로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기 쉽다는 것이 모바일 상품권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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