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9일 예산실장에 송언석 예산총괄심의관(행시 29회)을 승진 발령하는 등 1급 고위직 인사를 실시했다. 세제실장에 문창용 조세정책관(28회), 기획조정실장에는 김철주 경제정책국장(29회)이 각각 승진 발령됐다. 정은보 차관보(28회)와 은성수 국제경제관리관(27회)은 나란히 유임됐다.송 예산실장은 행정예산심의관과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 주요 보직을 거친 예산통이다. 문 세제실장은 새 경제팀의 가계소득 증대 3대 패키지를 담은 세법개정안을 구현하는 역할을 맡는다.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을 수립한 김 기조실장은 앞으로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에 주력하게 된다.
공석인 재정업무관리관 보직은 공모 절차를 거쳐 선임할 예정이다. 재정업무관리관 후보로는 노형욱 사회예산심의관(30회), 최광해 공공정책국장(28회) 등이 거론된다.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에는 최상목 전 정책협력실장이 유력하다.
1급 인사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취임 한 달여 만에 이뤄졌다. 지난달 행시 28회인 방문규 예산실장이 2차관으로 승진한 데 따라 행시 29회 2명이 전진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기재부는 이번주 안에 국장급 인사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세종=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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