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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완화 '훈풍' 타고…주택 인허가 2013년보다 2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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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근 기자 ] 지난 7월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22.9%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7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1년 전 대비 22.9% 늘어난 4만4572가구로 집계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올 들어 인허가 통계는 전년 대비 7개월 연속 증가세다.

수도권(2만2171가구)은 경기 안산 초지 연립단지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영향으로 6.3% 늘었다. 지방은 45.4% 증가한 2만2401가구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주 지역주택조합물량과 세종에서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2만8419가구)와 아파트 외 주택(1만6153가구)이 각각 35.7%, 5.4% 늘어났다. 도시형생활주택(6265가구)은 21.4% 감소했다.

착공 실적은 3만4378가구로 6.1% 증가했다. 수도권(1만3608가구)은 경기지역 물량이 감소해 21% 줄었다. 지방(2만770가구)은 경북과 제주에서 공공임대 아파트 착공이 늘어난 영향으로 36.7% 증가했다.공동주택 분양은 1만8030가구로 26.6% 늘어났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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