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18일 AJ렌터카에 대해 중고차사업의 이익기여 시점이 임박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하고 분석을 개시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4분기부터 AJ렌터카가 지분 100%를 보유한 중고차매매 전문업체인 AJ셀카는 손익분기를 달성하고 2015년부터는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J셀카의 분기기준 손익분기 판매대수는 약 2000대로 추정되는데, 최근 AJ셀카의 월간 판매대수가 600대를 웃돌고 있으며 4분기부터는 관계사인 서울경매장과의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 점유율 1위인 KT렌탈의 매각작업이 진행중이지만, 어떤 업체가 인수를 하든 AJ렌터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봤다.
그는 "KT렌탈이 그 동안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점유율을 높여왔으니 피인수 후에는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AJ렌터카의 성장모멘텀은 중고차 매매사업과 개인 장기렌탈 등 B2C에 기반을 둘 것"이라며 "국내 대표적인 렌탈업체인 코웨이, 쿠쿠전자, 에스원 등 개인수요 렌탈업체들과 직접 비교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들 201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23배 수준인데 비해, AJ렌터카는 12배로 비교업체 대비 48% 저평가된 상태라서 주가 상승여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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