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프리즘
[ 이현진 기자 ] 올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을 이끈 동탄2신도시 아파트 분양권이 인기다. 그중에서도 KTX동탄역과 가까운 일부 단지는 웃돈(프리미엄)이 5000만~7000만원까지 붙었다. 세종시로 출퇴근하려는 공무원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KTX를 타고 서울과 세종시로 쉽게 오갈 수 있는 중간지점이라 인기가 높다는 것이다.
경기 화성시에 조성된 동탄2신도시는 김포한강·판교신도시 등과 함께 지어진 수도권 2기 신도시로 지난해 말과 올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을 이끌었다. 지난 3~5월 전 주택형 1순위 마감된 전국 아파트 28곳 가운데 수도권은 동탄2신도시 내 2개 단지가 유일했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1년)이 지나면서 웃돈도 붙었다. 특히 KTX동탄역 인근 단지의 인기가 높다. 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에 지어지는 ‘동탄2신도시 우남퍼스트빌’(1442가구)은 전용 59~84㎡의 중소형 단지다. 전용 84㎡ 분양가는 3억4000만원대였지만 현재 4500만~55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역시 역세권에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 포스코더샵’(874가구)은 전용 84~115㎡ 중대형으로 이뤄졌다. 현재 이 아파트 전용 84㎡의 웃돈은 7000만원대. 전용 97㎡는 4000만원, 전용 115㎡는 5000만~7000만원까지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
이들 단지에 눈독을 들이는 수요자 중 상당수는 세종시 공무원이라고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말했다. 김영환 제일동탄공인 대표는 “동탄2신도시는 서울과 세종의 중간지점으로 KTX까지 지나가기 때문에 어디로든 가기 쉽다”며 “서울에 집을 마련하기에는 돈이 부족하고, 세종시 생활은 불편해하는 공무원들이 동탄2신도시 역세권 아파트를 문의한다”고 말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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