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마지막날인 18일 평화와 화해의 상징물로 '파티마의 성모상'과 휴전선 철조망으로 만든 '가시면류관'이 봉헌된다.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하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이날 오전 명동대성당에서 열리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서 남북의 평화와 화해를 기원하며 성모상과 가시면류관을 교황에게 봉헌할 계획이다.
파티마의 성모는 1917년 5월 포르투갈 파티마에서 발현해 사람들에게 '러시아의 회개를 위해 기도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해진다. 가톨릭에서는 그 약속이 70년만에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앞서 6대 평양교구장인 홍용호 주교는 평양교구 주교좌성당을 평화의 모후인 성모에게 봉헌하며 평화와 화합을 기원했다고 전해진다.
성모상 발 아래 설치될 '가시면류관'은 예수 고난의 상징이다.
우리 민족의 아픔과 슬픔을 기억하고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함께 기도하자는 뜻을 담았다.
교체를 위해 철거된 실제 휴전선으로 만든 가시관이 놓인 받침대 가운데에는 '하나되게 하소서'라는 표지문을 적었다. 가시관이 놓인 설치물에는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문'을 라틴어로 새겨 넣었다.
염 추기경은 성모상과 면류관을 제의실 입구에 설치하고 교황에게 기도를 함께 바치면서 이를 선물로 봉헌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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