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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사고 싶은 신차, 최고 인기 차종 뭔가 봤더니 ··· 쏘렌토 AG 벤츠GLA 캐시카이 렉서스NX300h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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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쏘렌토 후속·AG, 벤츠 GLA 등 신차 줄줄이




[ 김정훈 기자 ] 올 하반기 신차 시장에 소비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완성차 업계와 수입차 업체들이 올 가을 꽁꽁 숨겨왔던 신모델을 선보인다.

국산차는 기아차가 가장 적극적이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9년 만에 카니발을 바꾼데 이어 하반기 판매를 이끌어줄 쏘렌토 후속을 준비중이다.

오는 28일 신형 쏘렌토 출시를 앞두고 이달 19일 언론 공개 행사를 갖는다. 5년 만에 풀 체인지 되는 신차여서 디자인과 제품이 크게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먼저 선보인 카니발은 지금까지 2만3000여대 계약 주문을 받았다. 지난달 8740대 출고로 그랜저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 당분간 인기몰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도 그랜저와 제네시스 중간급인 4000만 원대 AG(프로젝트명)를 올 가을 내놓는다. BMW, 아우디 등 수입차 공세에 대응할 계획이다.

환율 악재로 상반기 부진했던 현대·기아차는 신차 효과로 실적 만회를 노리고 있다. 최근 신형 카니발이 효자 노릇을 해주면서 어려울 때 일수록 '신차 카드'가 주효하다는 점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회사 관계자는 "쏘나타(LF), 카니발, 그랜저 디젤은 연말까지 꾸준히 신차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수입차 업계는 한국 시장에 처음 소개하는 컴팩트(소형급) SUV를 내놓고 구매층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달 말 출시되는 벤츠 GLA 디젤은 4900만 원부터 가격이 책정됐다. 이 차는 라이벌 BMW를 잡기 위한 '필승조'에 속한다. 한국닛산은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3000만 원대 디젤 SUV '캐시카이'를 갖고 온다.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SUV 'NX300h'를 10월께 내놓는다. 가격은 5000만 원 후반~6000만 원 초반에 나올 예정이다.

인기 차종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 들어선 쏘나타가 지난해 '판매왕' 그랜저를 제치고 베스트셀링 자리를 노리고 있다. YF쏘나타 택시 수요가 더해지면서 LF쏘나타는 지난달까지 6만 대 넘게 팔려 1위를 달리고 있다.

수입차 시장에선 그동안 독주하던 BMW 520d를 제치고 폭스바겐 티구안이 누적 판매 1위에 올랐다. 아우디 A6, 폭스바겐 골프와 파사트, 벤츠 E220 등 디젤 세단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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