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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계수학자대회 개막] 미르자카니, 기하학으로 '우주의 비밀' 한 겹 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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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즈상 4인은 누구

아빌라 교수, 브라질이 낳은 스타 수학자
바르가바 교수, 대수적 정수론 난제 풀어
헤어러 교수, 고차원 방정식의 선구자



[ 김태훈 기자 ]
국제수학연맹(IMU)은 13일 개막한 세계수학자대회(ICM)에서 마리암 미르자카니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를 필즈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1936년 필즈상이 만들어진 이후 여성 수상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라질 태생의 아르투르 아빌라 프랑스 파리7대학 교수는 미주·유럽 이외의 국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첫 필즈상 수상자가 됐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마틴 헤어러 영국 워릭대 교수, 만줄 바르가바 미 프린스턴대 석좌교수도 필즈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1977년 이란에서 태어난 미르자카니 교수는 기하학의 대가로 꼽힌다. 2004년 미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클레이수학연구소 박사후 연구원, 프린스턴대 조교수를 거쳐 현재 스탠퍼드대에 재직하고 있다.

미르자카니 교수는 기하학과 동력학계 분야 연구를 통해 수학의 여러 분야를 연결하는 다리를 놓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주의 기원을 밝히는 끈이론을 규명하는 새로운 방법도 제시했다.

1979년생인 아빌라 교수는 브라질이 낳은 스타 수학자다. 2001년 21세의 나이로 브라질 국립순수응용수학원(IMPA)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시스템 내에서 벌어지는 무작위적 현상을 규명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바르가바 교수는 대수적 정수론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끈 인물이다. 1974년 캐나다에서 태어났고 미 하버드대를 졸업한 뒤 2001년 프린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를 받은 지 2년 만인 2003년 29세의 나이로 프린스턴대 정교수에 임용됐다. 그는 정수론을 바탕으로 타원곡선에서 얼마나 많은 유리수근이 있는지를 찾아 암호론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1975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헤어러 교수는 2001년 스위스 제네바대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영국 워릭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주식을 예측하거나 분식하는 데 쓰이는 편미분 방정식과 확률 편미분 방정식을 활용해 지금까지 해결 불가능한 문제에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이론을 만들었다. 그는 뛰어난 컴퓨터 프로그래머이기도 하다.

IMU는 이날 네반리나상(수리정보과학), 가우스상(응용수학), 천상(기하학부문), 릴라바티상(수학대중화 부문) 수상자도 발표했다. 네반리나상은 수브하시 코트 미 뉴욕대 쿠랑연구소 교수, 가우스상은 스탠리 오셔 미 UCLA 교수, 천상은 필립 그리피스 미 프린스턴고등연구원 명예교수, 릴라바티상은 과학저널리스트인 아드리안 파엔자에게 돌아갔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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