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13일(11: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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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업계 4위인 EY한영이 외부 인사를 잇따라 고문으로 영입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EY한영은 조기욱 전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사진)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조 고문은 국가전략연구소와 대한생명을 거쳐 하나금융지주 재무담당최고책임자(CFO)와 전략담당 최고책임자(CSO)를 역임했다. 조 부사장은 현재 EY한영의 전신인 영화회계법인에서 공인회계사를 지낸 이력이 있다.
EY한영은 "조 고문이 금융산업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통해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EY한영은 지난해 말 윤만호 전 산은지주 사장을, 지난 달에는 이종혁 전 삼성전기 부사장을 각각 고문으로 영입했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도 EY한영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회계업계 관계자는 "대형 회계법인들이 고문직의 명성에 의존하던 영업행태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는 반대로 EY한영은 적극적으로 외부 인사를 활용해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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