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윤 기자 ] “시장은 적당한 휴식이 필요하다.”
대다수 중국 증시 전문가는 이번주 상하이 증시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그동안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했다는 이유에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8일 2194.43에 마감했다. 1주일 전과 비교하면 0.42% 오른 것으로 주간 기준 4주 연속 상승세다. 하지만 직전 두 주간 2~3%대에 달했던 상승폭은 많이 줄었다. 실제로 지난주 상하이 증시는 2200선을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대형 은행주가 지수 하락을 방어했지만 급등 추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이번주 증시 흐름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지표는 주중 발표될 지난 7월 총통화(M2) 공급과 위안화 신규대출이다. 모두 중국 경기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다. 인민은행은 그동안 경기부양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지속하겠다고 대외적으로 밝혀왔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7월 신규대출이 약 7800억위안으로 6월보다 3000억위안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주요 증권사는 이번주 상하이종합지수가 2130선 전후까지 조정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둥우증권은 그러나 단기 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나면 지수는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틀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고, 상당수 투자자가 매매차익을 재투자하고 있어 경기 회복세가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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