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코스피지수가 2040선까지 미끄러졌다.
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75포인트(0.38%) 떨어진 2046.76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의 대립이 경제 전쟁 국면으로 치닫고, 이라크 상황이 다시 불안해지면서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이날 코스피는 2050선을 내주며 출발했다. 출발 직후 기관이 매도로 돌아서자 낙폭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현재 2040 중반대에서 약세를 지속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중이다. 각각 170억 원, 8억 원을 팔고 있다. 개인은 나홀로 234억 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비차익거래가 42억 원 매수 우위, 차익거래가 1600만 원 매도 우위로 전체 39억 원 매수가 앞선다.
업종별로는 하락 중인 업종이 더 많다. 의료정밀(0.29%), 유통(0.09%), 건설(0.06%)가 오르고 있는 반면 철강금속(-0.96%), 운수장비(-0.86%), 전기전자(-0.46%) 등이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가 더 짙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1000원(0.85%) 떨어진 12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동차 3인방은 동반 약세다. 현대차와 1.29% 떨어졌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각각 0.84%, 1.79% 하락했다. 네이버는 1.74%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전날보다 1.14포인트(0.21%) 오른 548.2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억 원, 27억 원을 매도 중이다. 개인은 42억 원 순매수에 나섰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0원(0.20%) 떨어진 10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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