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발(發) 지정학적 우려가 다시 고조되고 있는 것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9.93포인트(0.20%) 하락한 1만5129.8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미국 증시는 큰 변동 없이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험이 증대됐다고 판단한 것이 투자자들 사이에 위기감을 조성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에 증시가 잠시 반등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감에 이내 다시 부진한 흐름으로 돌아섰다"며 "전체적으로는 각종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방향감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중화권 증시도 모두 내림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1포인트(0.27%) 내린 2211.46을, 대만 가권지수는 15.71포인트(0.17%) 떨어진 9128.26을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도 83.12포인트(0.34%) 내린 2만4501.01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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