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두근두근 코리아'라는 제목의 미래의 통일 한반도 지도(사진) 1만 장을 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반크는 한반도 지도를 초·중·고교·대학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남과 북이 협력하는 경제·관광', '남과 북이 함께해온 한반도 5000년의 역사'는 지도의 주요한 두 가지 주제이다.
'남북 경제·관광 협력'에서는 남과 북이 함께 협력하는 장소들을 소개한다. 개성공단, 나진 하산 프로젝트, 비무장지대(DMZ), 판문점, 금강산 관광 등을 영문과 한글로 표시한다.
'한반도 5000년 역사'에서는 석굴암,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수원
화성, 경주 역사유적지구, 조선 왕릉 등을 같은 형식으로 한눈에 들어오도록 소개한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70년간의 한반도 분단은 5000년 역사에서 찰나에 불과하다"며 "남과 북이 분단 전 함께했던 5000년 역사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반크는 앞서 전 세계 외국인을 대상으로 통일 한반도의 미래 모습을 소개하는 1만 장의 영문 세계지도를 제작해 해외에 유학이나 여행을 떠나는 청년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한반도 지도와 영문 세계지도는 반크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와 함께 전개하는 '글로벌 통일 한국 공공외교 홍보대사' 1만 명 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중점 국정화두인 '통일대박론'을 구체화할 통일준비위 첫 회의가 이날 청와대에서 개최된다. 회의에서는 통일준비위의 기본 운영방향에 대한 민간위원의 발표와 정부 차원의 통일준비위 지원방안 보고, 참석자 토론 등이 이어진다. 동북아 뿐만 아니라 국제 평화 차원의 중요도가 높은 한반도 통일에 대한 정부 차원의 밑그림이 나올지 주목된다.
한경닷컴 이민선 인턴기자 (숙명여대 정보방송학과 4년) lms85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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