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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음악 이용자, 다운로드 보다 스트리밍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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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저장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감상하는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음악사이트 지니(www.genie.co.kr)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앱기반 스트리밍 이용량이 10개월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편화된 스마트폰 음악컨텐츠 소비패턴과 네트워크 진화가 모바일기반 스트리밍 이용률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니의 2014년 7월 안드로이드앱 스트리밍수는 지난해 10월보다 335% 늘어났다. 지니가 업계 최초로 제공한 무손실 원음 FLAC (Free Lossless Audio Codec)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률도 서비스런칭후 6 개월간 252% 증가했다. 지니팩이나 알짜팩을 이용하는 KT 고객들은 무손실 원음 FLAC스트리밍 이용시 데이터요금이 부과되지 않는 혜택으로 무손실 원음 FLAC 스트리밍을 부담 없이 이용하고 있다. 같은 기간 안드로이드앱 기반 다운로드 이용건수는 241% 늘었다.

사용자들의 스트리밍 선호 현상은 음악상품구매패턴에서도 나타났다. 스트리밍 음악감상 구매건수가 지난 10개월간 460% 늘어났고 다운로드 상품구매는 180%증가했다.

스트리밍상품과 음악다운로드 30곡 다운로드 가격이 6000원으로 동일하지만 소비자들은 음원을 소유하지 않고 무제한으로 음악을 듣는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장준영 KT뮤직 플랫폼사업본부장은 "스마트폰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300만 데이터베이스 음원을 보유한 음악앱을 활용해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됐다"며 "음악을 따로 저장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감상하는 것으로 이용자트랜드가 변화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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