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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최대주주, 한달간 10차례 지분정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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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헌 고문, 주가 강세에도 매각
장남은 지분율 높여 재입사

3세 승계 작업 나선 듯



[ 윤정현 기자 ]
동서그룹 지주사인 동서의 최대주주인 김상헌 고문이 지분을 꾸준히 매각하고 있다. 동서가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주주가 지분을 파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서는 6일 2.34% 오른 1만965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30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1만9450원)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동서식품이 커피제품 출고 가격을 인상키로 한 데다 시가배당률 3%가 넘는 배당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동안 대주주 움직임도 부산했다. 본격적인 상승세를 탄 지난달 최대주주인 김 고문은 10차례에 걸쳐 40만1904주를 장내 매도했다. 동서는 창업주 김재명 명예회장의 장남 김상헌 고문이 동서를, 차남 김석수 회장이 동서식품을 맡아 경영해왔다. 이번 매도로 올 2월 회장직을 내려놓은 김 고문의 지분율은 22.97%에서 22.57%로 줄었고 60억원이 넘는 현금을 손에 쥐었다.

앞서 동서는 2년 연속 무상증자로 상장주식 수를 3배 이상 늘렸다. 덕분에 1주당 배당금은 1350원에서 550원으로 60% 줄었지만 배당총액은 397억원에서 546억원으로 38% 증가했다.

증권가에선 3세가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승계작업의 일환으로 김 고문이 지분 정리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일 김 고문의 장남 김종희 전무는 동서에 재입사했다. 경영지원부문 상무로 일하다 지난해 2월 갑자기 퇴사한 지 1년6개월 만이다.

김 고문은 지분 매각을 통해 증여세 납부자금을 만들고, 김 전무는 무상증자와 배당을 활용해 지분매입 비용을 마련했을 것이란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김 전무는 퇴사 당시 9.34%던 지분율을 9.63%까지 끌어올렸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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