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상승 전환 이후 재차 고꾸라져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73포인트(0.12%) 떨어진 2063.84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1% 가까운 급락세로 마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다시 긴장이 고조되면서 지정학적 위기감이 커졌고, 미국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번졌다.
이날 약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낙폭을 키워 2060선을 위협했다. 이후 외국인이 매수세로 방향을 틀면서 '반짝' 상승 전환했지만 이내 고꾸라졌다. 현재 2060선 중반대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엔 정부 세제 개편안이 발표된다. 배당 확대 방안, 가계 소득 증대 방안 등 세법개정안에 담길 구체적 내용이 어떤 것이냐에 증권가와 투자자의 눈길이 쏠려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현재 각각 65억 원, 381억 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466억 원 매도 우위다. 장 초반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은 매수로 방향을 튼 뒤 갈팡질팡하는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비차익거래가 119억 원, 차익거래가 13억 원으로 전체 134억 원 매수가 앞선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철강금속이 1%대 오르고, 기계가 1%대 하락 중이다. 이밖에 전기전자는 0.79%, 통신은 0.22% 떨어지는 중이다. 의약품도 0.45% 내림세다. 반면 운수창고는 0.80%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 원(0.76%) 떨어진 13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우려가 번지며 3% 약세다. 포스코와 신한지주는 1%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해 상승세를 지속중이다. 현재 전날보다 1.76포인트(0.32%) 오른 549.51을 나타내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5원(0.55%) 오른 1033.8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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