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 전환해 2070선에 다가서고 있다.
6일 오전 9시5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38포인트(0.07%) 오른 2067.64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1% 가까운 급락세로 마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다시 긴장이 고조되면서 지정학적 위기감이 커졌고, 미국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번졌다.
이날 약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낙폭을 키워 2060선을 위협했다. 이후 외국인이 매수세로 방향을 틀면서 상승 전환해 2070선으로 다가가고 있다.
이날 오후엔 정부 세제 개편안이 발표된다. 배당 확대 방안, 가계 소득 증대 방안 등 세법개정안에 담길 구체적 내용이 어떤 것이냐에 증권가와 투자자의 눈길이 쏠려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현재 쌍끌이 매수 중이다. 각각 133억 원, 452억 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596억 원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비차익거래가 147억 원, 차익거래가 10억 원으로 전체 157억 원 매수가 앞선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장 초반에 비해 상승 전환한 업종이 많다. 철강금속은 1.04% 오르는 중이고 비금속광물이 0.10%, 운수창고 0.79%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7000원(0.53%) 떨어진 13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우려가 번지면서 3%대 약세다. 포스코는 1.39%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날보다 1.92포인트(0.35%) 오른 549.67을 나타내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5원(0.55%) 오른 1033.8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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