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6일 8월에는 LG그룹 정보기술(IT)주에 집중해야 한다며 최선호주로 LG이노텍을, 차선호주로 LG디스플레이·LG전자를 각각 제시했다.
이승혁 연구원은 "8월에는 LG그룹 IT 주식의 상대적 매력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LG전자 G3 스마트폰 판매가 양호하고, 애플 아이폰6의 관련 부품 납품이 본격적으로 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액정표시장치(LCD) TV 수요 역시 3분기가 최성수기여서 LG디스플레이 등 관련 업체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은 발광다이오드(LED) 부문 적자 개선으로 3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컨센서스)을 상회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스마트폰 패널 출하가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3분기 G3 출하가 예상치인 300만 대를 충족해 휴대폰 부분 수익성이 2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란 전망.
이 연구원은 그러나 삼성전자의 경우 3분기에도 스마트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 및 관련 부품 업체의 실적 개선은 상대적으로 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전자 2분기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전분기대비 16% 대폭 감소해 점유율 역시 25%로 하락했다.
그는 3분기엔 어느 정도 회복이 예상되지만 스마트폰 범용화에 따른 차별화 포인트 약화와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경쟁력 상승, 대면적 아이폰6 출시 등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문 리스크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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