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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박봄 암페타민 밀수 의혹 '정면 디스'
"겁 없는 신예" "노이즈 마케팅" 반응 엇갈려
힙합 걸그룹 에이코어의 케미가 2NE1 박봄을 향해 이른바 '디스곡'을 발표하자 논란이 일고 있다.
케미는 지난 1일 'HIPHOP LE'라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박봄과 그녀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디스하는 내용의 곡 '두 더 라이트 씽(Do The Right Thing)'을 공개했다.
이 곡에서 케미는 박봄을 '밀수돌'로 지칭하며 "젤리박스에 약이 빠졌어?", "사라진 네 (암페타민) 4정 누가 봐줬어? ", "검찰이 언제부터 이렇게 착해빠졌어?"라는 내용의 가사를 담아 수위 높게 비판했다.
또한 케미는 "너는 좋겠다 팬들이 커버 쳐줘서 부러워", "대표가 소설 써줘서", "백 좋은 회사 뒤에 숨어있다가 또 잠잠해지면 나오겠지" 등의 가사로 박봄은 물론 그녀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를 향한 '디스'도 마다하지 않았다.
앞서 박봄은 지난 2010년 반입이 금지된 마약류 암페타민을 젤리로 위장해 밀수입하다가 적발됐으나 입건유예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빚었다. 세계일보의 경우 7월 1일부터 16일까지 박봄의 밀수 의혹과 관련하여 약 20여개의 단독 기사를 쏟아냈을 정도.
하지만 케미의 디스곡이 화제가 되자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케미를 옹호하는 쪽에서는 "신인이 용기 있다", "박봄 디스라지만 광범위하게는 검찰도 디스", "할 말은 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인 반면, "신인이 뜨려고 박봄을 디스하나?", "그래도 원색적 박봄 디스는 지나치네", "박봄 디스를 시작으로 다시 눈살 찌푸리게 하는 디스전 벌어질까 두렵네" 등의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케미가 소속된 에이코어는 지난달 25일 디지털 싱글 '페이데이(Payday)'를 발표하면서 가요계에 데뷔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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