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병욱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차관에 김영석 청와대 해양수산비서관(사진)을 내정한 것으로 1일 전해졌다.
청와대는 당초 지난달 25일 2기 내각 차관급 인사를 발표할 때 해수부 차관도 인사 대상에 포함하려 했지만, 당시 손재학 현 차관이 모친상을 당한 직후여서 발표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서관은 1959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천안고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7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해수부 해양정책국장과 국토해양부 해양정책국장,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2012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차장 등을 지냈다.
한편 이용걸 방위사업청장이 사의를 밝혀 박 대통령이 이 청장의 사표를 수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청장은 기재부 2차관과 국방부 차관 등 6년 가까이 차관 직무를 수행해왔기 때문에 후배를 위해 자리를 비켜주겠다는 뜻을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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