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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 MS 반독점법 위반 조사 나서 … 외국계 기업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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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반독점 규제 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조사에 나서면서 외국계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

중국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SAIC)은 이번 주 베이징(北京)의 MS 중국 본사와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청두(成都) 사무실에 조사관을 파견해 서류와 이메일, 컴퓨터·서버 데이터 등을 압수하고 재무제표·계약서 사본도 확보했다고 AP, 신화통신 등이 30일 보도했다.

SAIC는 발표문에서 "MS는 지난해 6월 중국 기업들이 윈도와 오피스에 대해 제기한 끼워팔기와 인증암호로 인한 호환성 문제와 관련한 정보를 규정대로 제출하지 않았다" 며 "독점 행위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MS에 대한 이번 조사는 중국 당국이 퀄컴,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애플 등 외국계 거대기업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과 부정부패 등을 이유로 잇따라 제재를 가한 데 이어 이뤄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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