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29일 여성가족부, 어린이재단과 함께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도모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신세계그룹은 공동육아 나눔터 설치 확대, 청소년 상설 인터넷 치유학교 건립 지원, 아동심리 상담센터 시설지원 등 3대 사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아동학대와 학교폭력이 급증해 아동·청소년 보호 인프라 조성이 시급하다고 판단, 여성가족부, 어린이재단과 손잡고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우선 2007년부터 운영 중인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 내에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하고 전국 100여 곳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과 공동육아나눔터 연계 1호점을 다음달께 개관하고 희망장난감 도서관을 올해 안에 10개점 이상 열 예정이다.
또한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사용 청소년에게 상시 기숙형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가족부의 '상설 인터넷 치유학교' 설립을 지원한다. 상설 인터넷 치유학교는 전북 무주의 폐교를 활용해 현재 건립 중이며, 신세계그룹은 교육시설 리뉴얼 공사에 10억여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신세계그룹은 미취학 아동과 저학년 학생들의 사회정서 발달 지원을 위한 아동상담·심리치료 사업도 후원한다. 제반 비용은 2006년 시작한 신세계 희망배달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신세계 희망배달캠페인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일정 액수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만큼 추가로 지원해 기금을 조성하는 매칭그랜트 개인기부 프로그램이다.
김해성 신세계그룹 전략실 사장은 "아동과 청소년들이 좀 더 건강한 가족 문화 속에서 행복하게 자라 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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