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26)가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커쇼의 활약으로 팀은 맞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제압하고 지구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샌프란시스코에 1.5게임 차로 뒤진 채 26일부터 3연전 맞대결에 돌입한 다저스는 1∼3선발의 등판을 예고하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26일 1차전에서 잭 그레인키가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의 호투를 펼쳐 8-1로 승리한 다저스는 이날도 선발 클레이턴 커쇼를 앞세워 샌프란시스코를 제압했다.
커쇼는 이날 9이닝 동안 안타 두 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6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이후 건져낸 시즌 개인 두 번째 완봉승이다. 개인 통산 완봉승은 9번째다.
커쇼는 이날 승리로 시즌 12승(2패)째를 올리며 그레인키,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매니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윌리 페랄타(밀워키 브루어스), 알프레도 사이먼(신시내티 레즈)와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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