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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S, 게임 운영만 14년…"국내 넘어 해외로 뻗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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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운영전문 기업 IGS는 지난 24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개발자와 퍼블리셔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 설명회는 IGS 조영기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내외 게임시장 동향, 글로벌 센터 소개, 향후 사업방향, 게임 마케팅 및 시스템 제휴사 등을 소개하는 순서가 진행됐다.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IGS 조영기 대표는 "IGS는 급변하는 게임시장 속에서 온라인뿐 아니라 모바일 게임에서 많은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파트너사의 게임들이 국내외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IGS의 소개를 맡은 길호웅 사업본부장은 "운영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집중하는 체계를 갖추고자 CJIG에서 IGS로 사명을 변경했다"며 "IGS가 오랫동안 축적해온 풍부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들에게 질 높은 운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필리핀에 설립한 30여명 규모의 글로벌 운영센터를 통해 한국의 높은 운영수준을 해외에서도 그래도 적용될 수 있게 지원한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국내 및 글로벌 모바일 게임동향 등 큰 흐름을 비롯해 이용자 행동패턴의 변화, 인기 모바일 게임의 업데이트 숫자 등 흥미로운 데이터들도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IGS 변남용 팀장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이용자 ARPU(가입자당 매출액)가 30% 이상 증가한 것은 물론 상위 모바일 게임들의 경우 월 업데이트 회수가 3회에 달할 만큼 업데이트 횟수가 잦아진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단순히 양적인 업데이트보다는 다양한 계층의 이용자 요구를 정확하게 반영한 질적인 업데이트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IGS 정웅모 사업부장은 글로벌 동향 발표를 통해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은 RPG(역할수행게임)와 TCG(트레이딩카드게임)가 강세인 반면 북미시장은 전략과 카지노 게임들이 주를 이루는 등 각각의 시장 상황이 다르다"고 전했다.

이어 "IGS의 글로벌 운영센터를 통해 나라별로 특화된 최적화된 운영 서비스를 제공해 해외 진출을 계획하는 게임사들의 든든한 파트너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IGS는 2000년 넷마블 포털서비스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100여종 이상의 게임 론칭 및 운영에 필요한 컨설팅 등 제공하는 운영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 필리핀에 글로벌 운영센터를 설립, 글로벌 운영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IGS는 현재 ‘월트디즈니 캠패니 코리아’, ‘그리코리아’, ‘라인콩’, ‘팜플’, ‘파티게임즈’ 등 30여 개 국내외 게임사들과 계약을 맺고 게임운영, QA, 마케팅 분석 및 제안, 커뮤니티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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