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HMC투자증권은 25일 포스코에 대해 하반기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6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높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4198억 원, 영업이익은 565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9% 증가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별도 영업이익 증가 배경은 철광석 가격 약세 등으로 원료투입단가가 낮아져 스프레드가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세전이익(7193억 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영업이익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연결 영업이익은 8391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 7680억 원을 9% 웃돌았다"며 "스테인레스 가격 상승으로 해외 STS법인 수익성이 개선된 덕"이라고 말했다.
3분기에도 원료 투입단가가 낮아지면서 별도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7% 증가한 602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하반기 별도 영업이익은 저가 원료 투입으로 상반기 대비 15%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하지만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는 최근 한달 9% 상승하며 코스피지수 수익률 대비 8%포인트를 상회했다"며 "주가도 실적과 동반해 우상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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