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한축구협회 새 기술위원장에 선임된 이용수 세종대 교수(55)는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 신임 위원장은 “많이 고민했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중책을 떠안게 된 배경을 설명한 뒤 “기술위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가 기술위원장을 맡은 것은 지난 2000~2002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위원장은 “10여 년 전에 했던 일을 또 하게 됐다” 며 “역시 급한 것은 대표팀 감독을 정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감독 선임 여부 등에 대해선 신중론을 펼쳤다. 그는 “국내 감독이냐, 해외 감독이냐를 말할 단계는 아직 아니다” 라며 “앞으로의 구체적 방안은 28일 기자회견 등을 통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도 같은 직책을 맡았던 이 위원장은 “지도자의 수준이 그 나라 축구의 수준이 된다고 생각해 지도자 자격증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며 “이번에는 유소년 축구에 신경을 더 쓰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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