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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기 경제팀 정책 발표에도 하락…건설·음식료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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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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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민경 기자 ]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거센 매도에 밀려 2020 중반대로 내려앉았다. 장 중 정부의 경기부양 대책과 양호한 중국 경제지표가 발표됐지만 기관 매도세를 막지는 못하고 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12시53분 현재 전날보다 4.00포인트(0.20%) 떨어진 2024.32를 나타냈다.

    현재 기관은 934억 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투신권 매물이 614억 원으로 가장 많고 은행도 119억 원을 매도했다. 외국인은 951억 원, 개인은 60억 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652억 원 규모의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차익거래는 1억 원 매도인 반면 비차익거래는 653억 원 매수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섬유의복(1.90%), 비금속광물(1.80%), 건설(1.49%), 음식료(1.37%)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건설업종의 경우 전날까지는 정부 정책에 따른 수혜 기대로 강세였지만 정작 발표 이후에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1.43%)과 철강금속(1.20%)은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1.17%)은 오른 반면 섬유의복(1.20%)은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27% 올라 135만5000원에 거래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는 3.34% 급락해 4만7800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롯데쇼핑은 각각 5%, 3% 이상 뛰었다. 2분기 깜짝 호실적을 내놓은 LG이노텍은 소폭 올랐지만 큰 움직임은 아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9포인트(0.35%)내린 561.15를 기록했다. 개인은 204억 원을 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153억 원, 25억 원씩 매도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마크로젠이 13% 이상 급등했고, 케이피에프는 12% 넘게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5원(0.51%) 오른 1028.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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