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사 1곳 선정해 300억 출자...8월 8일 신청접수 마감
이 기사는 07월21일(08: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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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공사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600억원 규모의 ‘해외진출플랫폼펀드’를 조성한다. 공사가 해외진출플랫폼펀드를 조성하는 것은 올 들어 두번째다.
21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18일 ‘2차 중소벤처 해외진출 플랫폼펀드 출자사업’ 공고를 내고 위탁운용사 선정작업에 돌입했다. 펀드규모는 600억원이며, 만기는 8년 이내(투자기간 4년)다. 국내 벤처캐피털 및 신기술금융회사 중 해외사무소 또는 해외네트워크를 보유한 곳이 출자신청을 할 수 있다.
‘해외진출 플랫폼펀드’는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국내 중소 및 벤처기업에 주력으로 투자하기 위해 기획된 펀드다. ▲국내기업과 공동으로 인수 또는 투자하는 해외기업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시 전략적 제휴가 가능한 해외기업 ▲국내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해외기업 등 해외기업에도 투자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공사의 출자금은 총 300억원이다. 운용사는 외부에서 추가로 300억원 이상을 매칭(matching)해 최소 6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운용사 의무출자비율은 펀드결성총액의 3% 이상이다. 대표 매니저 1명을 포함해 총 3명 이상의 핵심운용인력이 펀드매니저로 참여해야 한다.
펀드가 추후 기준수익률(IRR) 7%를 웃돌며 청산할 경우, 운용사는 초과이익의 20% 이내에서 성과보수를 지급받을 수 있다. 운용사에게 의무적으로 요구되는 우선손실충당비율은 없다.
운용사 신청 접수마감은 다음달 8일(금)까지다. 서류심사, 현장실사, 구술심사(발표)를 거쳐 오는 9월 초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운용사로 선정된 업체는 선정일로부터 5개월 이내 펀드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한편 공사는 지난 3월 ‘1차 중소벤처 해외진출 플랫폼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해 5월 중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SBI인베스트먼트 등 두 곳을 운용사로 선정한 바 있다. 당시 두 운용사는 각각 400억원, 300억원씩 출자받았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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