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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질나는 코스피, 2030 찍고 2010 후퇴…"최경환 효과는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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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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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민경 기자 ] 코스피지수가 장 중 2030선을 돌파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010선으로 내려앉았다.

    환율 하락에 자동차 등 대형 수출주가 덜컹거렸고 LG화학 등 일부 업종은 실적 부진 여파로 출렁였다.

    증권 전문가들은 그러나 정부 2기 경제팀의 경기 부양 의지가 강력한만큼 코스피가 장기 박스권을 뚫을 힘은 여전하다고 보고 있다. 미국과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안도감도 증시를 떠받쳐줄 것으로 전망한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2포인트(0.05%) 내린 2018.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2028.20으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장 중 한때 2030선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17일 기록한 종가 고점(2020.90)은 물론 장 중 고점(2025.41)도 뛰어넘은 수치다. 정부 2기 경제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유입된 덕분이다.

    오후 들어 기관이 매도세를 키우면서 상승폭은 둔화됐다. 환율 하락이 두드러진것도 부정적 영향을 줬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환율 하락과 실적 부진 여파 등으로 코스피가 일부 조정을 받았지만 새로운 변수는 아니다"며 "이보다는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2기 경제팀의 경기 부양 의지 뿐 아니라 기재부와 한은이 경기 상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단 점이 보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이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첫 만남을 갖고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 총재에게 "(정부) 경제팀과 한국은행은 경제의 양 축이 아니겠냐"며 "서로 협력하고 이야기를 나눠야 대한민국 경제가 잘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 역시 "경제 상황에 대한 서로의 인식을 공유하는 것이 좋다"면서 "인식의 간극을 좁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사자 기조를 유지했지만 강도는 낮아졌다. 총 1343억 원 어치 주식을 담았다. 7월 들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주식을 내다 판 기관은 이날도 1697억 원을 매도했다. 개인은 410억 원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88억 원 규모의 자금이 들어왔다. 차익거래는 11억 원 매도였지만 비차익거래가 99억 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기가스(2.68%), 증권(1.82%) 는 눈에 띄게 오른 반면 운수장비(1.24%) 운수창고(1.0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자동차 3인방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환율 우려 탓에 현대차현대모비스가 2% 넘게 밀렸다. 기아차도 소폭 떨어졌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번 주 후반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부진한 2분기 성적을 내놓은 LG화학은 4% 넘게 하락했다. 한국전력은 3% 이상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439개 종목은 오르고, 362개 종목은 하락했다. 73개는 보합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7141만 주, 거래대금은 3조19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상승했다. 전날보다 1.49포인트(0.27%) 오른 561.75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248억 원 어치를 담았고 외국인과 기관은 95억 원, 94억 원을 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0원(0.26%) 하락한 1026.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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