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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라인, 일본 이어 미국도 IPO 신청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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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EC에 비공개로 서류 제출
"NYSE, 나스닥 중 아직 결정 안돼"



이 기사는 07월18일(16: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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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일본에 이어 미국 증시에도 기업공개(IPO)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라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IPO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미국은 증시 상장을 독려하기 위해 ‘잡스법(Jumpstart Our Business Startups Act)’에 따라 연 매출 10억달러 미만인 기업은 비공개로 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라인이 SEC가 정한 상장 요건에 맞는지를 확인하는 절차의 서류를 제출했다”며 “아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할지 나스닥을 선택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라인은 도쿄증권거래소에도 상장 신청서류를 제출했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IB업계에서는 라인의 일본증시에서 공모 규모는 1조엔(약 10조10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인의 시가총액에 대한 예상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이창영 동양증권 연구원은 “라인의 현재 가입자수는 4억8000만명을 넘어섰고 월사용자 수(MAU)는 2억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페이스북과 트위트의 MAU를 활용하면 라인의 현재 예상 시가총액은 227억달러(23조원), 연말 예상 시가총액은 284억달러(약 28조~29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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