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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진행되는 '던전 앤 박물관'은 그 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준 관람객들에게 보답하고자 마련된 이벤트로, 박물관 폐관 시간 이후 불이 꺼진 박물관에서 컴퓨터 역사 속 위인들을 도슨트와 함께 만나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
관람 후에는 박물관 직원들과 함께하는 깜짝 1주년 생일 파티와 함께 푸짐한 선물도 제공한다. 21일까지 박물관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며 추첨을 통해 총 100명을 선발한다.
지난 해 7월 개관한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아시아 유일의 컴퓨터 박물관으로 지난 1년간 소장품 1500여점을 추가로 취득해 현재 5500여점에 달하는 자료들을 전시, 보존하고 있으며, 이중 300여점은 이찬진 대표, 이종원 대표 등 여러 전문가, 관람객들의 기증, 기탁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지난 5월 바람의나라 복원에 성공한 바 있으며, 온라인 게임의 역사적 보존과 연구의 필요성 및 인식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 디지털 아카이빙 연구에 초석을 마련했다.
연구뿐만 아니라 전시와 보존, 교육기관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컴퓨터 입력장치를 주도해 온 키보드와 마우스를 통해 익숙함을 낯설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획 전시 'Museum Remark : Keyboard & Mouse 交.感.習.慣' (교감습관)'을 새롭게 선보이고, 컴퓨터와 게임의 국내외 역사를 통합한 새로운 시각의 연대기를 제작하여 과거를 통해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어갈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다.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제주 지역 어린이들이 박물관을 대표하는 문화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NCM어린이자문단' 및 어린이를 위한 융합교육워크숍 'HAT (Humanities, Art & Design, and creative Technology)' 외에 소장품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스닉프리뷰(Sneak Priview)', 마우스와 스피커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만지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참여자가 1만 여명을 넘어섰다.
자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제주유아교육진흥원과 연계, 농어촌 어린이들을 위한 '넷키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제주과학탐구연구회의 활동을 지원했으며, 다양한 실습 및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 사회 공헌 및 지역의 일차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최윤아 관장은 '아시아 최초의 컴퓨터박물관으로 바람의나라 복원 연구에 성공하고, 전시 관람을 위한 새롭고 실험적인 시도들을 하며 관람객들과 직접 소통한 의미있는 1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교육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나아가 국내외의 더 많은 기관, 전문가, 관람객들과 열린 교류를 진행하면서 보다 전문적인 박물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의의를 밝혔다.</p> <p>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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