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 사태'이후 자금회수 극대화, 부채감축에 총력
이 기사는 07월17일(17: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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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가 옛 부산저축은행이 보유한 캄보디아 소재 부동산을 매입가 대비 152%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매각을 추진한 지 2년여만에 8번의 시도끝에 거둔 거둔 성과다.
17일 예보에 따르면 2012년 8월부터 옛 부산저축은행 파산재단의 대출 채권 회수를 위해 진행해온 캄보디아 프놈펜 시내의 1319㎡(399.6평) 규모의 부동산을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매각가는 매입가 대비 152% 수준인 532만달러(약 55억원)로 대만계 캄보디아 개인투자자에게 매각했다.
부산저축은행은 캄보디아에 캄코뱅크를 설립한 뒤, 2007년 3월 사옥신축 목적으로 이 부동산을 샀으나 2012년 3월 ‘부산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로 신축 개발사업이 전면 중단됐다. 예보는 2012년 8월부터 부산저축은행 피해자를 위한 파산배당금을 회수하기위해 이 부동산 매각을 추진해왔다.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3번의 경쟁입찰과 5번의 수의계약을 진행해왔으나 현지 정국 불안으로 협상이 결렬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매각을 주도한 정욱호 예보 이사는 “어려운 여건에도 2년여간 끈기있게 매각을 추진한 결과 55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예보는 파산재단 보유자산의 매각을 통해 회수 극대화 및 부채감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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