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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경제팀 출범] 한경 이코노미스트 65% "한은, 8월 금리 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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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 정책공조 기대


[ 마지혜 기자 ]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취임식에서 “경제심리가 살아날 때까지 거시정책을 과감하게 확장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공언하면서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인하로 박자를 맞출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14개월 동안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해왔다.

한국경제신문이 이날 국내외 은행과 증권사, 경제연구소 이코노미스트로 구성된 ‘한경이코노미스트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20명 중 13명(65%)이 한국은행의 내달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지난 10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가 한국 경제의 하방 위험을 수차례 강조한 데 이어 최 장관도 경기 부양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힌 만큼 한은이 정책 공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소수의견이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나온 데다 이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하방 리스크’라는 단어를 9번이나 언급했다”며 “(국회 반대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가로막힌 상황에서 한은이 금리를 인하하면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 공조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이 총재가 10일 금통위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정부의 거시경제정책은 정책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조화롭게 운용돼야 한다고 말했다”며 정책공조를 위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전망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경제 주체의 심리를 개선하는 효과가 크다는 얘기도 나왔다. 임일섭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금융분석실장은 “경제 주체들의 소비 및 투자심리가 쉽게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와 한은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한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심리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이 금리 인하를 통한 부양이 필요한 수준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김계엽 IBK경제연구소 경제분석팀장은 “연간 성장률 3.8%는 잠재성장률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다”며 “곧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 인상 논의를 시작할 텐데 한국도 금리를 올리면 올렸지 내릴 때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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