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기업 메이크샵은 16일 이 회사 역직구 오픈마켓 'OKDGG' 등 역직구 서비스 부문의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약 4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메이크샵은 국내 쇼핑몰의 해외 쇼핑몰 구축뿐만 아니라 마케팅, 해외배송, 고객서비스(CS)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표 서비스인 OKDGG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80% 신장했다. 주문건수는 4배 이상 증가한 약 1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OKDGG의 상반기 국가별 매출 비중은 홍콩,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중화권이 절반 이상(55%)으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19.2%), 호주·뉴질랜드(6.9%), 일본(5.8%), 캐나다(3.4%)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탄자니아, 체코, 에콰도르, 알제리,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국가에서도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 쇼핑몰 구축 솔루션인 메이크글로비의 경우 영어, 중국어, 일어 등 해외 전문몰을 구축한 업체는 올해 상반기 약 2200여 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중국어 전문몰 매출 비중은 약 64%를 기록했다.
김기록 메이크샵 대표는 "한류 영향으로 역직구 시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OKDGG를 이용하는 국가도 60여개국으로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하반기에도 경쟁력을 갖춘 국내 쇼핑몰들이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역직구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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