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창재 기자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7,000선을 돌파하는 등 파죽지세를 이어가던 뉴욕 증시가 지난주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 주 동안 다우존스지수는 0.7%, S&P500지수는 0.9%, 나스닥 종합지수는 1.6% 떨어졌다. 지난 4월 이후 주간 단위로는 최대 낙폭이다. 포르투갈 대형 은행의 유동성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유럽 위기가 다시 부각되면서 지난 10일 주가가 크게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번주에는 지난주부터 시작된 2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한다. 투자자들은 최근 개선된 경제지표가 기업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적 발표에 큰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씨티은행(14일), JP모간체이스·골드만삭스(15일), 뱅크오브아메리카(16일), 모건스탠리(17일) 등 대형 금융회사가 잇따라 실적을 발표한다. 야후와 인텔, 존슨앤드존슨(15일), 구글, IBM(17일), 제너럴일레트릭(18일) 등 정보기술(IT) 업체와 대기업들도 일제히 성적표를 내놓는다.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입에도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옐런 의장은 15~16일 미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 경제 상황과 통화정책에 대한 의견을 밝힌다. 그가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느냐에 따라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밖에 소매판매(15일), 생산자물가지수, 산업생산(16일) 주택착공(17일), 소비자심리지수(18일) 등도 이번주 챙겨봐야 할 주요 경제지표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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