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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석 기자 ] ‘발열을 잡은 차세대 삼성 엑시노스가 내일 발표된다.’
10일 아침 이런 내용의 트위터와 해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들의 보도가 쏟아졌다. 삼성전자가 이날 새벽 트위터계정(@SamsungExynos)에서 “내일 뭔가 재밌고 새로운 걸 보여주겠다. 기다리라”며 얼음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트윗한 게 발단이었다. 엑시노스는 삼성전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상표. 외신은 얼음 배경 사진을 보고는 ‘발열을 잡았다’는 걸 시사한 게 아니냐고 해석했다. 그동안 AP의 발열 문제로 애를 먹어온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여서 사실이라면 큰 뉴스였다.
그러나 취재해보니 헛웃음이 나왔다. 결론적으로 신제품 출시는 헛소문이었다. 삼성 측은 “신제품은 안 나옵니다. 신제품이 아니라 10일 엑시노스 홈페이지를 개편하는데 그걸 알리기 위한 트윗이었습니다. 예전에 ‘홈페이지 개편한다’고 트윗했더니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아 이번에 이렇게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렇다면 왜 얼음을 배경 사진으로 쓴 것일까. “얼음이 아니라 눈입니다. 현미경으로 본 눈의 모습이 세계를 망으로 이어주는 듯해서 AP 이미지에 잘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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